전북대 이세종 열사 5·18 민주화운동 최초 희생자로 국가 공식 인정전북대 총동창회, 추모 사업회 및 민주화운동 관련 추진위원회 조직 제안
  • ▲ 전북대 전경ⓒ전북대
    ▲ 전북대 전경ⓒ전북대
    전북대 총동창회가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열사 추모사업회' 조직에 나선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이세종 열사가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은 것과 관련해  전북대 총동창회가 나서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조직을 추진한다.

    전북대 학생이었던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국가로부터 지난해 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980년 5월 18일 새벽, 계엄군의 살인적인 폭력으로 전북대 제1학생회관 옥상에서 내던져 희생을 당한 지 44년 만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 총동창회는 '2024년 전북민주주의행동 4월에서 6월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이 위원회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기념행사를 도민들과 함께 개최하자는 취지로 제안됐다.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전북대 총동창회를 필두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 5월 동지회, 전라고 총동창회, 전북대 민주동문회, 전북대 총학생회,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이 함께 한다.

    최병선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적인 항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사를 재정립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