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기업 참여 덴마크 사절단, 해상풍력 협력포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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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산업 보급률과 산업경쟁력 등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덴마크의 해상풍력사절단이 전남을 방문했다.특히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산업에 관심을 보이며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이목을 끌었다.7일 전남도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전남풍력산업협회와 함께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도-덴마크 해상풍력 협력 포럼을 공동 주최해 해상풍력 발전과 산업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포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사브리나 미어손 마이네케 주한덴마크 부대사,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 아이너 옌센 CIP 글로벌 대외협력대표를 비롯한 덴마크 해상풍력 사절단 18개 기업과 국내 해상풍력 22개 기업·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해상풍력개발 엔지니어링 서비스사(Windpal), 해상풍력단지 인증 컨설팅사(DNV),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관리사(HAWE Energy solutions) 등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소개와 전남도 해상풍력사업 추진 현황, 덴마크 해상풍력 역사와 시사점, SK E&S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이상찬 목포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병윤 베스타스 코리아 부사장 등 덴마크 측 전문가 5명, 김장환 전남풍력산업협회 사무국장 등 국내 전문가 4명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김 지사는 "2020년 덴마크 해상풍력 전용항만인 에스비에르항을 시찰하고 전남 해상풍력의 구체적 청사진을 그렸다. 덴마크로부터 얻은 영감과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에선 여수, 영광 등 총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덴마크 사절단은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들어설 목포신항과 해상풍력 배후단지 개발을 진행 중인 해남 화원산단을 둘러보고 해상풍력 협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