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시비 붙은 전북예총 회장 선거 후유증…예술계 뒤숭숭 '안개속'이 신임 회장…지난 14일 기자회견 최 후보 추천서 등록요건 미달 '주장'
  • ▲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신청 접수증.ⓒ이인호 기자
    ▲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신청 접수증.ⓒ이인호 기자
    최무연 후보가 전북예총 신임 이석규 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신청을 냈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 후보가 이 신임 회장을 상대로 회장 선출결의 무효확인 청구 사건의 판결 확정 시까지 이 회장의 직무집행 정지와 직무대행자 선임을 위한 소장을 지난 21일 전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최 후보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이 선거에 당선됐다고 주장을 하지만 이 회장은 회장 후보로 등록할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는 그 절차에 커다란 흠결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격이 없는 후보를 대상으로 한 선거로써 선거 자체가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후보는 이 회장 지위에 대한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그 이전에 회장의 직무를 계속 수행함으로 인해 전북예총이 입게 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방지하고자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소송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의 직무집행이 정지가 안되면 최 후보가 본안소송에서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전북예총으로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석규 전북예총 신임 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자로 등록한 최무연 후보의 등록 서류중 추천서가 등록요건에 미달됐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