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전북 1·제주1 현역 5명 물갈이나머지 3개 경선 선거구 및 서구 갑·을 공천 주목경선탈락 후보지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경선승복 여부 주목
  •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1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발표에서 호남지역(광주 3, 전북 익산 1, 제주1) 현역 의원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민주당 임혁백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1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발표에서 호남지역(광주 3, 전북 익산 1, 제주1) 현역 의원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민주당 임혁백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1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발표에서 호남지역(광주 3, 전북 익산 1, 제주1) 현역 의원 5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 결과에 나타난 호남지역 여론과 향후 남은 지역구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발표한 1차 경선에서 광주 동남갑은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가 윤영덕 의원을,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는 조오섭 의원을,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형석 의원을, 전북 익산은 이춘석 전국회의원이 김수홍 의원을, 제주 제주시갑에선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의원을 이겼다.

    윤영덕·조오섭·이형석·김수홍·송재호 의원은 모두 텃밭 민주당의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친명과 비명간 계파성, 지방선거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경선은 지난 19~21일까지 3일 동안 일반시민 50%, 권리당원 50% 비율의 ARS 투표로 진행됐으며,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5곳에서 드러난 이번 경선에서 보듯이 현역 의원들의 교체는 이달 중 실시될 광주와 전남, 전북 선거구의 현역 의원들의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광주서구갑은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밝혀 비명계 찍어내기라는 비판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

    또 전북 전주을과 광주 서구을은 정권심판을 앞세운 야권 단일화가 추진되면서 유권자의 눈길이 쏠렸는데 민주당과 진보당이 각자 후보를 내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가운데 전주을은 지역구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정운천 예비후보, 민주당 공천 후보가 3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호남지역 현역 물갈이로 볼 때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 이준석 대표가 이끌고 있는 개혁신당 후보들과의 본선 경쟁에서 민주당의 텃밭 사수가 이뤄질지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