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휴학계 제출 원광대 의대생 160명 휴학 철회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하며 집단 휴학을 신청한 원광대 의대생들이 휴학을 철회했다.

원광대는 지난 주말 전체 재학생 540여 명 중 160명이 순차적으로 휴학원을 신청했지만 지난 18일 저녁부터 19일 아침까지 모두 휴학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대학 관계자 A씨는 "휴학원을 신청하더라도 교수 상담이 필요하다"면서 "교수 상담 절차를 거쳐 현재는 160명이 모두 휴학을 철회한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교육부가 지난 주말 전국 의대에 휴학 현황 보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산상으로 원광대에서 휴학원을 신청한 것이 확인돼 알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전북 지역의 의대인 전북대는 "현재까지 휴학원을 제출한 학생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