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루 평균 423건 출동… 3.4분마다 출동고령화로 전체 이송환자 60%가 60대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종식으로 오락문화시설·운동시설 이송 증가
  • ▲ 군산소방서 중환자 전원용 특수구급차 ⓒ전북소방본부
    ▲ 군산소방서 중환자 전원용 특수구급차 ⓒ전북소방본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2023년 구급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발표한 ‘2023 구급활동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2022년보다 3,512건 감소한 154,39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85,975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1일 평균 출동 건수는 423건으로 3.4분마다 한 번씩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55,7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9,776명, 도로 외 교통지역이 3,2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의료기관시설 이송은 전년 대비 1,700건이 줄어든 3,100건으로 35% 감소했다. 반면 극장, 공연장 등 오락문화시설에서는 출동이 늘어 이송 환자가 2022년 857건에서 53%상승한 2023년 1,310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운동시설에서도 18% 증가했다.

    중증 환자 발생 유형별로는 질병으로 인한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자 이송건수가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이송환자는 2022년 7,325명에서 7,546명으로 3% 늘었으며, 뇌출혈, 뇌경색 질환 등 뇌혈관질환 이송환자는 2022년 4,082명에서 4,311명으로 5.6% 증가했다. 인구고령화에 따라 심혈관‧뇌혈관질환자 발생이 증가되는 것으로 보여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령별 이송 환자 현황에 따르면 고령층이 많았는데, 80세 이상이 19,856명, 71~80세 17,423명, 61~70세 15,233명 순으로 전체 이송 환자의 60%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권기현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119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