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배수 불량시 뿌리 썩고 잎 말라 수학량 감소2월 말까지 배수로 20cm 이상 깊게 파고 고인 물 없애야
  • ▲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마늘·양파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월동 관리를 2월 하순까지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시농업기술센터 사진 제공.
    ▲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마늘·양파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월동 관리를 2월 하순까지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시농업기술센터 사진 제공.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마늘·양파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월동 관리를 2월 하순까지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일 “배수가 불량한 포장에서는 작물 생육 중 습해에 의해 뿌리가 죽기 시작하며 지상부의 잎끝부터 마르고 수확해도 저장 초기에 부패해 수량 감소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는 20cm 이상 깊게 조성하고 구가 커지는 비대기에는 고랑에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습해에 의해 작물의 뿌리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지면 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므로 뿌리의 활력을 좋게 하고 조기 회복을 위해 요소를 0.2% 농도(40g/20L)로 엽면시비해 생육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마늘·양파 재생기에는 웃거름을 줘야 한다.

    웃거름 1차는 2월 중하순경, 2차는 3월 중순경에 추비한다. 이때,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대신 물에 녹여서 주면 비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고자리파리는 3월 중 애벌레가 뿌리나 비늘줄기를 가해해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2월 하순경 적용 살충제를 지제부까지 닿을 수 있도록 포기 관주하는 것이 좋다.

    이주연 기술보급과장은 “월동채소는 월동 이후 관리가 농가소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며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예방 등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