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640만명 전북 방문…전년 대비 2% 증가해 역대 최고치전북지역 평균 체류시간 460분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웃돌아외국인 관광객 35만명 찾아, 지난 2022년도 대비 무려 428% 증가 
  • ▲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지난해 전북을 찾은 방문객이 사상 처음으로 96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방문객은 964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북방문객 9600만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초마다 3명꼴로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지출액 7504억원을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위기로 2020년 방문객 수는 8300만명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9600만명대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해 전북 방문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전북관광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지역별 관광 현황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의 평균 체류시간 460분으로 광역지자체 평균 체류시간인 378분보다 82분 더 머물러 전북이 체류형 관광지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디.이는 광역지자체 중 체류시간 상위권 3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같은 체류시간은 전북특별자치도가 관광객 회복을 위해 체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미식관광, 워케이션, 치유관광 등 지역특화 콘텐츠와 정책 등을 발 빠르게 발굴·추진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지역 시·군별 2000만명 이상 방문객 순위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순이다.

    이 가운데 전주시 방문객은 7800만명, 군산시 2500만명, 익산시 2300만명, 완주군 2200만명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은 35만4000명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427% 증가한 수치이며, 권역별로는 유럽·미국 지역이 2019년 대비 80% 이상 회복률을 보였다.

    또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50%대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10일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됨에 따라 석도페리 연계 등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이 가능해져 전북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남섭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역대 최다 방문객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도내 주요 관광업계에 감사드린다“며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한 2024년에는 더 특별한 관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위한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전북만의 품질 높은 관광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방문자 1억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