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담 및 신청 개시, 첫날 예약 포함 1천여건 접수, 700억원 마감 눈앞19일 기준 대출금리 5.79%, 고객부담금리 2.79%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이날 하루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상담에 나선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 우범기 전주시장은 22일‘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이날 하루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아 상담에 나선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전주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올해도 접수 첫날부터 많은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 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시는 22일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이날 하루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담 건수가 총 160여 건, 상담 예약 건수는 1천여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개시 첫날에만 약 59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예약 건까지 포함하면 올해 예정된 총 700억원의 지원이 이번 주 내에 조기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전주시와 전북은행의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당초 발표한 200억 원에서 500억 원이 늘어난 총 7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 소기업 1.5억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지난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이미 지원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의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79%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주면 고객부담금리는 연 2.79% 수준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전북은행과 함께 80억원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기업 29명(법인 13, 개인 16)에게 15억3천만원(법인 5억4천만원, 개인 9억9천만원), 소상공인 2천469명(법인 58, 개인 2411)에게 984억7천만원(법인 19억3천만원, 개인 965억4천만원) 등 총 1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송영진 전주시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확대 추진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전주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상담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에 목말랐던 심정을 그대로 느꼈다”면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금융지원을 받지 못한 소기업·소상공인이 이번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을 계기로 경영 회복의 기회로 삼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걸음 더 성장·발전을 이뤄내 강한 경제도시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