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연 후보 "지난 16일 전북예총선관위 직무유기 고발" 이석규 후보 "5년 이상 활동했던 전북연예협회 정회원 확인 후 입후보"전북예총 관계자 "위원장이 답변을 해야 될 상황"
  • ▲ 지난 16일 최무연 회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최무연 후보
    ▲ 지난 16일 최무연 회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최무연 후보
    사단법인 전북예총이 오는 19일 제25대 회장선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회장 선거 출마 후보자의 자격 시비가 논란이 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최무연(기호 1번 음악협회 소속) 후보측은 선관위를 임원선거관리 규정 미준수로 고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고발 이유는 경력을 확인할 수 없는 후보자 등록서류 접수 및 확인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

    최 후보 주장에 따르면 “전북예총 임원선거관리규정 따르면 회장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자는 소속 단체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정회원으로 명시돼 있다”며 “연예예술인협회 소속으로 등록한 이석규(기호 2번) 후보자의 경우 협회 정회원 등록 연월일이 없는 회원등록 번호만 있어 5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원장은 서류 하자를 인정하면서도 피선거권 미달자 후보등록 취소는 선관위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면서 선관위의 고유 업무를 기피하고 있다. 이에 선관위의 월권행위와 직무유기에 대해 고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석규 후보측은 “선거 무렵 본인의 음악협회 소속 정회원 확인이 불가했다. 한국음악협회 본부로부터 확인서가 도착하지 않아, 기존에 비슷한 장르에 함께 가입해서 5년 이상 활동했던 전북연예협회로 정회원 확인을 받아 입후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년 간 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장을 역임했고 기존 전북예총 정기총회에서 정회원 확인을 받아서 대의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북예총 관계자는 "위원장이 답변을 해야 될 상황"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한편 전북예총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창의적인 예술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1962년 4월 출범한 단체다.

    회장 선거는 175명의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형태로 오는 1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