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시카와현 23년간 행정, 청소년,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 교류전북도, 막대한 피해상황 고려 인도적 차원 10만 달러 지원 제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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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전북지사는 미국 출장에서 복귀 후 16일 오전 9시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馳浩)지사와 전화로 연락, 현재 피해 및 복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듣고 전라북도민의 진심어린 위로를 전달했다.ⓒ전북도 사진 제공.
전라북도가 교류지역인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전북도는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진도 7.6) 지진으로 지금까지 약 220명 사망, 약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교류지역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호금 지원을 결정하기로 했다.전북도는 지난 1월 1일 지진 발생 직후 현과 직접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위로 서한을 전달했으며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다.김관영 전북지사는 미국 출장에서 복귀 후 16일 오전 9시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馳浩)지사와 전화로 연락, 현재 피해 및 복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듣고 전라북도민의 진심어린 위로를 전달했다.이날 전화 면담에서 김관영 지사는 “이시카와현민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라북도민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는 “김관영 지사님과 전라북도민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24시간 체재로 피해복구 대응을 하고 있으며 1개월 내 진도 5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대응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히로시 지사는 또 “이사카와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시 등 노토 지방 외 다른 지역은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광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교류지역인 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오해 불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전라북도와 이시카와현은 지난 2001년 양 지역간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약 23년간 청소년, 행정, 문화, 환경, 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지난해 8월에는 하세 히로시 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도를 방문해 김관영 지사와 환담하고 양 지역간 교류 분야 확대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