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을 비롯해 국토부·산업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간 협업으로 직접 지원김 청장 “새만금은 정부 주요 부처 칸막이를 없애고 직접 재정 지원 사업 인식”
  • ▲ 새만금개발청 청사 전경ⓒ
    ▲ 새만금개발청 청사 전경ⓒ
    올해 새만금 사업지역의 국가재정 투자규모가 8개 부처에서 총 6천50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6일 “올한해 동안 새만금 사업지역에 새만금청을 비롯해 국토부·산업부 등 국가재정 8개 부처가 총 6천50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만금 사업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3천억원이 증액된 것은 “새만금개발청의 10조원 투자유치 성과와 함께 새만금의 미래를 기대하는 국회와 정부 각 부처를 비롯해 전북도·시·군과 지역주민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부처별 올해 국가 예산을 살펴보면 기업 지원 예산이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은 ‘산업용지 확대’를 목표로 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수립하고 새만금 입주기업들이 요청하는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 ‘미래성장센터 건립’, ‘산업단지 통근버스 지원’ 등을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RE100을 위한 스마트 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도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1천467억 원)와 국제공항(327억원) 건설에 필요한 적정 소요를 모두 반영했으며 인입 철도 역시 새만금 SOC(기반시설) 적정성 점검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방향이 제시될 것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사업 지역 SOC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9.3% 증가해 새만금 SOC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한 재정기반을 확인했다.

    실제 국토부 새만금사업 예산은 지난해 1천641억원에서 올해 1천794억원으로 153억원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7월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을 위해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화 분석센터를 신규로 구축하고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도 올해부터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새만금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6.4%(25억원) 증가해 정부의 새만금 기업 지원은 차질 없이 지속될 것임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 건설 1단계(2선석) 사업(1천628억 원)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산림청은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165억원)을 위해 적정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내부 개발과 관련한 사업은 필수 소요를 확보하였으며,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하수관로 정비 및 수질개선 사업 등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해 7월 청장 취임 직후부터 국회의 예산심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고 이를 가감 없이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고자 모든 노력을 했다”고 전제하며 “이같은 각고의 노력으로 국회와 정부의 공감을 얻어 3천억원의 예산증액과 10조 원 새만금 투자유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어 “이제 새만금은 대한민국 정부의 주요 부처들이 칸막이를 없애고 직접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믿고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