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산란계 농장 4개소 AI 확진…가금 농장 3개소 H5형 항원 검출해당 농장 방역본부 초등 대응팀 투입해 출입통제 및 살처분
  • ▲ 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청 전경.ⓒ
    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축산당국 및 양계농가의 차단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15일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 4개소(21만4천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확진 건수는 총 11건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확진된 15건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등 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확진이 집중되고 있어 양계농가의 불안감을 획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제시 용지면 소재 산란계 농장 2개소(8만2천수)와 육용오리 농장 1개소(1만1천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돼 정밀 검사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김제시 용지면 산란계 농장들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및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또 김제시 산란계 농장 2개소와 육용오리 1개소는 사육가금에서 폐사가 증가하는 등의 신고가 들어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되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에 들어갔으며 최종 결과는 약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H5형 항원이 검출된 김제시 육용오리 농장 계열사인 ㈜제이디팜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15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주)제이디팜의 도내 오리 사육농장 및 관련시설(도축장, 부화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됐다.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은 물론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사료 섭취량 감소, 침울, 졸음, 녹변 등의 감염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방역 당국(☏1588-4060, 9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