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 대응 위해 올해 6개소 퇴적토 4만3천723㎡ 제거내년도 본격적인 우기 전까지 지장 수목 및 퇴적토 11만5천888㎡ 수거키로
  • ▲ 전주시는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와 퇴적토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키로 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 전주시는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와 퇴적토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키로 했다.ⓒ전주시 사진 제공.
    전주시가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와 퇴적토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키로 했다.

    전주시는 7일 “갈수록 심화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주천과 삼천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 제거 등 하도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이같이 나선 것은 하천의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통수단면을 확보해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올해 국비 5억원 등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쌍다리와 서신보, 한벽교 인근 등 전주천 3개소와 이동교, 서문초,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삼천 3개소 등 총 6개소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4만3723㎡)를 제거했다.

    또 내년 2월 완료 목표로 전주천 금학보와 삼천 마전교 인근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5만5090㎥)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기 전까지 전주천 오목교 인근과 삼천 마전교~전주천 합류점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6만798㎡)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각각의 사업 시행 전 생태하천협의회 주관으로 공무원과 시민단체, 하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방법을 논의하는 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전주지역에서는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358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7월 14일에는 지난 2005년 덕진동 구법원 일대가 침수된 1일 강수량과 비슷한 기록적인 폭우(일 강수량 240mm)가 하루 동안 쏟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설치와 하수관거 정비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장기적 노력, 하천 지장 수목 및 퇴적토 제거 등 단기적 선제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우기 전까지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및 퇴적토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