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28일 민원상담실 구축 학교 방문
  • ▲ 28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전주서곡중학교 민원상담실을 방문해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전북교육청
    ▲ 28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전주서곡중학교 민원상담실을 방문해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 점검에 나섰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28일 "민원상담실이 구축된 전주서국중과 전주은화학교의 운영사항을 점검하고 민원 응대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주서곡중과 전주은화학교 민원상담실 구축 현장을 방문해 민원상담실 운영 방법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직원 의견을 들었다.

    두 학교 교원들은 민원상담실 구축으로 교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민원에 대응할 수 있게 됐고, 민원처리 학교장 책임제 시행으로 학생 지도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는 의견을 전했다.

    민원상담실 구축은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 중 하나로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실에는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비해 녹화·녹음 장비, 책상, 의자, 비상벨 등을 구비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교권 침해 다수 발생 학교 및 학급수·학생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선정해 긴급예비비를 편성, 초 9개교, 중 4개교, 고 3개교, 특수 1개교에 민원 상담실을 구축했다.

    또 교육부 특교금으로 초 4개교, 중 13개교, 고 3개교를 추가 지원하는 등 교권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섰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내년에는 기존의 민원상담실을 교육상담실로 명칭 변경하고 학생과 학부모 상담 및 학생 분리 지도장소 등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아늑하고 따뜻한 상담 공간으로 조성해 공감과 치유적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