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와 전주시 출자금 5억 등 총 33억 규모 지원 예정전북지역 소재 3년 이하, 매출액 20억 미만 업체에 집중 투자
  • ▲ 전주시청 전경ⓒ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창업 초기 자금난으로 힘겨워하는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엔젤투자자로 참여한다.

    전주시는 25일 “ 출자에 참여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가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공모에 선정돼 모태펀드 22억원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모태펀드 22억 원과 전주시에서 출자한 5억원,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에서 출자한 5억 원, 기타 1억 원을 포함하여 총 33억 원의 자금을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전북지역에 소재한 3년 이하, 매출액 20억 원 미만인 창업·벤처기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이하를 지원할 예정이다.

    펀드는 운용사인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에서 오는 11월 20일까지 조합 등록 및 결성을 완료한 후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는 투자기간 4년에 회수기간 4년으로 총 8년간 운용된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북도,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에서 98억원을 출자받아 시비 20억원과 민간 52억원을 더해 총 17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오는 10월 결성할 예정이다.

    또 올 연말로 예정된 지역계정펀드 공모에도 참여해 10억원을 출자하는 등 약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전주지역 4~7년 이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섭 전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펀드 선정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은 높으나 자금이 부족한 초기 창업·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주시의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