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수혜자에게도 25만원 전액 지급키로
  • ▲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안내_포스터ⓒ전라남도 제공
    ▲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안내_포스터ⓒ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2026년부터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사업 추진 시 경제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 수혜를 받는 문화누리카드 지급자에게도 25만 원 전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는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는 전국 최초로 소득 기준 없이 청년에게 문화복지비를 10년간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은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는 전남에서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19세 이상 28세 이하 청년에게 1인당 연 25만 원을 지원했지만, 문화누리카드 수혜를 받는 신청자에 한해서는 문화누리카드 수혜액을 차감한 금액만 지급했다.

    이에 전남도는 취약계층 청년의 실질 지원액이 줄어드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개선 건의를 통해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년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이후 1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봐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대상자에게도 지원 금액 25만 원을 전액 지급하게 됐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청년에게도 예외 없이 문화복지 혜택을 강화하게 됐다”며 “청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