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1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전북지사 출마 결심을 밝혔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전북은 산업화·정보화의 기회를 놓치고 이른바 3중 소외 속에 윤석열정권 들어서는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과 전북 인재 홀대로 치명상을 입고 소멸 위기 앞에 있다”며 “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 K컬처의 세계 진출 등 이재명정부의 국가 성장 비전을 전북의 기회로 바꿔내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역대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재명정부의 에너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으로 전북을 국내 최대의 RE100산업기지화하고, 피지컬 인공지능(AI) 국책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전북의 식품과 문화를 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비전과 함께 구체적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또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들어 도민이 체감할 수 없었던 기업 유치 중심의 외발적 발전전략에서 전북 내부를 먼저 성장시키고 외부를 활용하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도민주권을 앞세운 도정 운영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정부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윤석열 정권에서 흔들린 전북이 더 이상의 흔들림 없이 발전하기 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제한 이 의원은 “이원택만이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집권여당 대표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시정, 도정, 국정을 거치며 도민이 가장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문제 해결 능력도 검증 받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노선과 정청래 당대표의 개혁 노선에 함께하는 굳건한 동지적 관계”라며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도민의 선택을 받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이 이원은 특히, 민생-경제도지사, 도민과 친한 도지사, 내발적 발전, 도민주권 등 역대 도정과 차별화에 방점을 찍는 개혁 도지사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김제 치문초, 이리중, 남성고와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전북도지사비서실장, 전북도 정무부지사, 청와대 행정관, 재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내년 전북지사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김관영 현 전북지사, 안호영 의원, 이원택 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등 4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