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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완주-진안-무주)은 제63회 진안군민의 날 행사에서 “정여립의 대동정신이야말로 오늘의 전북이 다시 세워야 할 미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안 위원장은 "진안 죽도가 정여립 선생이 학문과 사상을 펼쳤던 상징적 공간으로, 대동정신의 뿌리가 서린 곳"이라고 소개하며, 정여립이 꿈꾼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은 오늘 우리가 되찾아야 할 정신이며, 전북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안 위원장은 “그 정신은 동학으로, 1980년 광주로 이어져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세웠다”며 “광주가 현대사의 민주 성지라면 전북은 조선의 민주 성지다. 정여립과 동학의 정신이 이 땅에서 시작된 만큼 전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위원장은 “정여립의 ‘모두가 잘사는 대동세상’, 이재명정부와 제가 그 뜻을 이어받아 전북에서 재생에너지(RE100)·피지컬 인공지능(AI)·햇빛·바람·계통연금으로 기본소득과 기본사회, 대동사회를 실현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여립은 조선 중기의 사상가이자 개혁가로, 벼슬을 버리고 전북 완주·진안 일대에서 활동하며 제자들과 함께 대동사상을 펼쳤다. 신분제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주장한 조선의 대표적 혁명사상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