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40년까지 신시도 배수갑문~비안도 2호 방조제 전면 해상에 인공 섬 형태의 5만톤급 9개 선석이 조성되는 새만금 신항의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가 완료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전북 군산시 소재 새만금 신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거리가 가깝고 20∼45m의 깊은 수심은 대형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으로 대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로 내년 연간 176만톤 화물을 처리할 5만톤급 잡화 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 부지 13만6000㎥가 개발되면서 기반 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새만금 신항은 총 사업비 1천605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지난 2021년 착수해 1천585m 규모의 항내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방파호안과 예선·관공선 등 최대 500톤급 선박이 정박할 관리부두(부잔교)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는 완료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월 새만금 신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통항 수심 확보를 위한 항로구간 및 박지구간 준설사업 가운데 1단계 물량 1천195만㎥ 준설 사업을 끝냈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은 "새만금항 신항 건설사업을 내년말까지 접안시설 2선석 등 단계별로 사업을 완료하고 개발계획에 맞춰 후속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만금항 신항을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