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타워복합사업 행정절차 마무리…지상 49층 3536세대지역발전·환원사업 협력, 총 3855억 원 규모 공공기여
  • ▲ ⓒ주)자광이 추진하고 있는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 투시도. 자광
    ▲ ⓒ주)자광이 추진하고 있는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 투시도. 자광
    오랜 시간 방치됐던 옛 대한방직 부지가 하반기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로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주)자광이 추진 중인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은 지난 2018년 부지 매입 후 각종 기술평가와 심의 등 관계법령에서 정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사업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해 이달 중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자광에 따르면 지난 3일 관광전망타워와 호텔시설에 대해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축물안전성 영향평가심의 절차도 완료했다.

    그동안 대한방직 공장부지는 오랫동안 폐 공장시설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개발 향방도 지지부진했지만, 전주시의 적극 행정으로 TF팀을 구성해 각종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말 자광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부지 내 무상귀속시설인 도로와 경관녹지 307억 원, 지역사회공헌시설 사업비 1020억 원과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얻는 토지가치 상승분 2528억 원 등 공공기여금 총 3855억 원을 지난해 12월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자광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각종 조성공사에 지역업체 30~50%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중 1020억 원 상당은 시민들을 위한 지역사회공헌시설 사업에 기여되도록  전주 시립미술관건립 공사비 360억 원, 근린공원시설 내 공영지하주차장건립 공사비 160억 원을 투자하며, 사업준공 후 발전기금운영 재원을 조성해 연간 25억 원 씩 20년간 500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지원금은 교육장려 · 장학금 지원사업, 소외계층 · 저 소득층 및 유아 · 노인 돌봄 후원 사업, 다문화 및 장애가정 돌봄 후원사업, 지역 문화 · 예술 창작활동지원 및 각종 행사 운영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자광은 해당 부지의 복합개발 핵심은 전주시의 도시관리계획 발전 방향에 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선도할 수 있도록 랜드마크시설 도입과 품격 있는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전주의 미래를 밝히는 모범적 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요 시설은 △지상 49층 10개 동 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 3536세대 △생활인프라시설인 복합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놀이시설 △시민문화와 힐링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규모 도심형 공개공지 공원 △한옥마을 방문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뷰 관광전망타워 및 200실 규모 호텔 △공공청사 효자5동 주민생활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 ▲ ⓒ자광이 추지하고 있는 전주관광타워복합시설 조감도. 자광
    ▲ ⓒ자광이 추지하고 있는 전주관광타워복합시설 조감도. 자광
    자광은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우수한 협력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조달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올해 연말에 공사 착공과 동시 공동주택 분양을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광은 이번 복합개발을 통해 전주는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 문화 플랫폼을 선도하는 광역도시 위상을 갖출 수 있게 돼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와 전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36하계올림픽유치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신항만건설 등 대규모 기반시설이 완성되면 전주시는 랜드마크 시설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민·관 주도의 지방자립성장형 광역도시로 경제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대학교 경제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사 기간 중 약 3만 명,  운영 시 약 3000명의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연간 지역경제유발효과는 약 2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전은수 회장은 “건설 · 경제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관심과 염려, 걱정도 있지만, 투자를 결정하고 오랜 노력의 결실로 사업허가를 앞둔 이상 기업가로서 소임을 다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추진력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