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오한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 받아야
-
-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물ⓒ전라남도 제공
전남은 해수 온도가 여전히 높고, 최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위험이 지속되는만큼 어패류 익혀먹기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 감염)은 주로 5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다.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8월 말 현재 환자 발생은 전국 총 17명이며, 이중 4명이 사망했다. 전남(24년 12월 말 기준, 전국 49명(사망 18명), 전남 3명(사망 1명))은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감염 시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하지 부종,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기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특히 간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돼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홍보, 예방 교육, 지도점검을 강화했으며 고위험군 대상 방문 건강 관리 사업과 연계한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생선이나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물ⓒ전라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