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투입, 안정적 정주여건 조성 박차
  • ▲ ⓒ청년기숙사 조감도 순창군 제공, 김종성 기자
    ▲ ⓒ청년기숙사 조감도 순창군 제공, 김종성 기자
    전북 순창군이 추진 중인 기업연계 청년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이 청년들의 지역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총 7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기숙사는 순창읍 순화리 66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부지면적 1830㎡에 지상 4층, 연면적 1501㎡ 규모로 건립된다. 

    총 40실을 갖춘 기숙사는 지역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2023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 토지 매입과 설계를 완료했고, 올해 6월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은 15%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청년 근로자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군은 기숙사 건립 과정에서 대전·서천 등 타 지역 기숙사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해 합리적인 임대 조건과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보증금과 월세 수준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숙사 조성사업은 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앞서 진행된 수요조사에서 656명의 근로자 중 91명이 기숙사 입주를 희망한 바 있으며, 이는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