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방문, 진우 큰스님과 관계자 환담문화유산 가치 회복,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 제안
  • ▲ 조계종 총무원 방문ⓒ장흥군 제공
    ▲ 조계종 총무원 방문ⓒ장흥군 제공
    장흥군은 3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과 관계자들을 만나 보림사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장흥군은 보림사와 주변 경관 개발을 통한 문화유산 가치 회복, 보림사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불교계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보림사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높여 나갈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보림사는 통일신라시대 보조국사 체칭 스님이 창건한 동양 3대 보림사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선종 불교의 중심 도량이다. 국보 2점, 보물 10점, 도지정유형유산 13건, 향토문화유산 4건을 보유했다.

    한때는 20여 채의 건물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찰이었으나 6·25전쟁 당시 대부분 소실됐으나, 매년 국가유산청과 장흥군의 중요문화유산정비사업 계획에 따라 복원과 보존사업을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대적광전·대웅전 등 다수의 건축물 복원과 남북 삼층석탑 및 철조비로자나불 보존처리사업 등을 완료했다.

    장흥군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보림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존하고, 나아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종합정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불교계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보림사는 우리나라 구산선문의 대표적인 절이자 최초의 선종이 정착한 사찰이다. 보림사를 참선과 명상의 중심 사찰로 만들어 문화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 조계종 총무원 방문ⓒ장흥군 제공
    ▲ 조계종 총무원 방문ⓒ장흥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