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한인회·청양구·주칭다오총영사관 등과 협력… 참여 확산 기대
  • 정기명 여수시장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5 해양협력발전포럼’에 초청받아 9월6일부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정 시장은 첫 일정으로 양재경 칭다오한인회장과 임원들을 만나 섬박람회의 비전과 참여 방안을 설명했다.

    칭다오한인회는 300여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 내 최대 한인 단체로 약 1만5000명의 교민을 아우른다. 

    칭다오한인회는 만남에서 박람회 참여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으며 대규모 행사에서 정 시장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측은 매년 10월 열리는 ‘세계 호남인의 날’을 섬박람회 기간에 맞춰 여수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정 시장은 칭다오 청양구 부구청장 및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해양 발전 사례를 공유하며 교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여수시는 이를 계기로 칭다오한인회와 청양구민 120만 명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섬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둘째 날인 7일 류창수 주칭다오총영사를 만나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자오 옌 칭다오시 부시장과 당 간부들을 만나 중국 내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어 8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2025 해양협력발전포럼' 발표 세션에 참여해 섬박람회를 홍보한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두 달간 개최된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서는 섬 주제관과 세계 섬식당 등 8개의 전시관과 테마존이 운영되며,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국제학술대회가, 금오도·개도 등에서는 가족 섬 캠프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