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지역 자산 해외 유출 모른 체 지적전통시장, 중소 자영업자 경제적 피해 우려
  • ▲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종성 기자
    ▲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종성 기자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전주시상인연합회·전북전주수퍼마켓연합회 등 전주·완주·군산지역 소상공인 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익산시청에서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상대책위는 회견에서 익산시가 코스트코의 이익이 마치 익산시의 이익인 것으로 인식하며 지역 자산이 코스트코라는 해외 브랜드로 고스란히 흡수되는 상황을 모른 체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코스트코 익산 입점은 지역 전통시장과 중소 자영업자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고 우려했다.

    비상대책위는 특히 익산시가 도시계획 변경, 교통영향평가, 상권영향 분석 등 주요 행정 절차와 관련한 정보를 시민 눈높이에 맞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익산시의 이익을 위해 코스트코 입점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