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근대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 자리매김박물관벨트화, 분관에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주효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근대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박물관벨트화지역 조성과 분관에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난 주말 관람객 1만5000여 명이 방문해 테마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인근 카페 등 상점들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물관벨트화지역은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근대건축관(옛조선은행)·근대미술관(옛일본제18은행)·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장미갤러리이다. 박물관 분관은 3·1운동100주년기념관·채만식문학관·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이다.

    이 같은 박물관의 성황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과 연휴 기간 연극, 전래놀이,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진 그동안의 준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에서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구호 아래 화려하게 펼쳐진 국가유산미디어아트(옛 군산세관)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은 15~16일 야간 무료 개장을 통해 관람객들이 이국적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휴가를 겸해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했다는 한 관람객은 “평소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교육을 겸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며 “무엇보다 군산에서만 볼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들이 많아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박물관을 찾아주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