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시작, 23년간 총 129명 발굴 지원… 올해 3 대 1 경쟁 공로패·인증현판 수여, 경영개선보조금 2500만원 등 다양한 지원
  •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13일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 우수중소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고용 창출, 매출 신장, 지역 발전 공헌, 장수기업, 창업기업,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6개 분야에서 8명을 선정했다.

    우수중소기업인상은 2003년부터 매년 시행돼 올해까지 총 12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24개 기업이 응모해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중소기업지원기관협의회의 심층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고득점자를 선정됐다.

    고용창출분야에서는 알루미늄 단열창 제조업체 (유)태성이앤씨(대표 이동주)가 수상했다. 이 회사는 다수의 특허와 기술인증을 보유하고 최근 3년간 고용을 60% 늘렸다.

    매출신장분야에서는 두 곳이 선정됐다. 정우정공㈜(대표 이상완)은 특수목적 자동차시장을 선도해 매출을 전년 대비 171억 원 늘렸고, ㈜울트라(대표 정지웅)는 현대차 1차 협력사로서 친환경 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112억 원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역발전공헌분야에서는 무주 덕유산 반딧골영농조합법인(대표 이경원)이 선정됐다. 무주 특산품인 천마의 전국 생산량 80%를 차지하는 지역에서 천마 가공식품을 최초로 생산하고, 농가 판로 개척에 나섰다.

    장수기업분야에서는 1993년 설립 이후 31년간 영위해온 영농조합법인 완주봉상생강조합(대표 임희문)이 차지했다. 이 조합은 생강 저장·가공·유통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지역 생강 유통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창업기업분야에서는 2021년 창업 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반석산업(대표 송찬영)과 ㈜유제이(대표 송길섭)가 수상했다. 반석산업은 땅콩 탈곡기 특허를 다수 보유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이 244% 성장했고, 유제이는 친환경 잔디관리제를 개발해 매출 66% 성장을 기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분야에서는 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박춘관)이 선정됐다. 이 조합은 전국 48개 조합 중 매출과 물류센터 운영 1위를 기록하며 공동구매와 PB상품 개발로 지역 소매점 경쟁력을 높였다.

    수상자들에게는 공로패와 인증 현판, 경영개선보조금 25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전북도 경영안정자금 최대 7억 원, 2차 보전 최대 3% 우대금리, 성장사다리육성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