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개최하고 개발계획 전면 중단 촉구
-
- ▲ ⓒ익산시 청사, 김종성 기자
조국혁신당 익산시지역위원회는 31일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헌율 익산시장이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익산시가 계획 중인 수변도시사업은 43만 평 부지에 695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민·관 합동 개발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4개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그러나 조국혁신당은 이 개발사업이 익산의 인구 구조, 주거 수요, 구도심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추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실제로 익산시의 주택 보급률은 이미 100%를 초과했으며, 현재 1100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누적돼 있다. 그중 상당수는 준공 이후에도 팔리지 않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며, 분양가 4억 원에서 임대 전환 1억 원으로 급락한 사례도 발생했다.또한 익산시의 미분양 가구는 전주시의 3배로 2025년 4월 기준 전북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정 시장 재임기간 아파트 인허가 건수가 급증했다.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공급 총량과 속도가 상식적 범위를 넘었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