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경로당·시설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00% 지급 위해 총력

보성군은 21일 시작된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더욱 신속하고 촘촘하게 추진하기 위해 읍·면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시행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9월12일까지며,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보성사랑상품권(지류·카드형) 중 선택 가능하다.

보성군은 지난 6월18일 기준 주민등록인구 3만6531명을 대상으로 소득구간별 1인당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차등지급한다.

특히, 보성군은 고령층 비율이 높고, 일부 교통이나 정보 접근이 제한된 지역을 고려해 읍·면별로 경로당·마을회관 등 고령자 이용 시설을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재방문을 통해 쿠폰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병행하고 있다.

방문 신청 지원은 평일 낮 경로당에서 진행되며, 전담 공무원이 현장에서 신청 대상자에게 정확한 지급 기준과 절차를 설명하고 즉석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군민들의 이동 불편과 행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군민들을 위해서는 혼잡 방지를 위한 마을별 신청 일정을 수립하고,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신청 후 즉시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마을의 신청 일정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성군은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국비 90%, 도비 5%, 군비 5% 등 총 81억7000만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읍·면별 신청 창구 운영, 콜센터 운영, 마을방송과 홍보물 배포, SNS 연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상품권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가맹점 환전 한도를 12월31일까지 일시적 해지(무제한)했다.

이번 1차 지급에서는 전 군민에게 20만 원을 기본 지급하고, 차상위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9월 이후 2차에서는 추가로 10만 원을 지급해 최대 5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 회복 정책으로, 사회적 약자와 고령층이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찾는 섬세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무더위와 이동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이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책임지는 민생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