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시장vs김영태 의장 대결도 관심경선 후 더불어민주당vs조국혁신당 대결도 관심박희승 의원, 특정 후보 지지 어려운 상황일 것
  •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장 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내년 6·3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취임 1주년의 날에 치러지는 상황에서 이미 지역정가는 지방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 상태다.

    조기 대선으로 정계분위기가 급변하면서 남원시장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7~8명의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물밑작업이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 6·3 남원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다자구도 이지만 최종 선거는 민주당 공천자와 조국혁신당 강동원 전 의원과의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 현재 남원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군으로는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는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오철기 임실·순창·남원·장수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이정린 도의원, 이상현 전 도의회 부의장,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 등 7명이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핵심은 민주당 공천을 누가 확보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재선여부에 박희승 의원의 복심으로 불리는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영태 현 남원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눈에 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김영태 현 의장은 지난달 6·3 남원시장선거 출마와 관련해 박희승 의원과 긴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도 보건복지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내년 지방선거 경선승리를 위해 남원에 상주하며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오철기 더불어민주당 임실·순창·남원·장수지역위원회 부위원장도 고향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도 정년 퇴임 후 고향 남원에서 지역내 각종 문화와 체육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린 도의원 등도 재선의 기초와 광역의원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지역정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보폭을 넢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이상현 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은 재선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조직구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천타천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8월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호남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의 선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강동원 전 국회의원이 조국혁신당 후보로 고진감래 속 재기를 노리고 지역 정가의 인사들을 만나며 보폭을 넓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는 26년 2월3일부터,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및 장 선거는 26년 2월20일부터 시작된다.

    입후보 제한 대상자의 사직 기한은 26년 3월 5일이며, 사전투표는 26년 5월 29일(금)부터 5월 30일(토)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6월 3일(수)에 실시되며, 개표와 당선자 확정은 6월 3일~4일까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