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저수량 90만톤 신규 저수지 1곳, 관수로 5.7km 설치김성 장흥군수 “치수 기능 갖춘 다목적 저수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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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군 제공
    장흥군 ‘금자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190억 원 전액을 확보했다.

    금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부산면 금자리 일원에 총저수량 90만 톤의 신규 저수지 1곳과 관수로 5.7km를 설치하는 대규모 농업기반 정비사업이다.

    2026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행정절차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착공하며,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금자지구는 장흥군 부산면 금자리 외 3개 리에 걸친 지역으로,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제기돼왔다.

    현재는 관정과 하천수를 통해 제한적으로 용수를 공급하나, 강우량 감소와 지하수 고갈 등으로 항구적 수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장흥군은 2024년부터 수차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가뭄 및 침수 피해 대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올해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에서는 해당 지역에 대한 면밀한 조사 및 기술 검토를 실시했다.

    문금주 국회의원도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 사업 선정에 도움이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40ha의 농경지가 수혜를 받게 되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공급 기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치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저수지 개발에 힘쓰겠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정비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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