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대사관, 15일 박람회조직위와 참가협약 체결
  •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동티모르가 '2026년 여수섬박람회' 참가를 확정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안토니우 데 사 베네비데스(Antonio de Sa Benevides) 주한 동티모르대사는 동티모르대사관에서 참가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티모르는 섬박람회에서 자국의 섬 자원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동티모르의날’ 행사에 전통문화공연단과 함께 참여한다.

    동티모르의 투투알라·아타우로섬 등은 생물다양성과 전통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최근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베네비데스 대사는 “동티모르는 해양 자원이 풍부한 섬나라로, 지속 가능한 해양 보호에 힘써왔다”며 “섬박람회는 우리의 정체성을 세계와 나누고 국제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종기 섬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은 “동티모르의 공식 참가는 섬박람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섬국가와 교류해 섬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연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섬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30개국 유치를 목표로 현재까지 6개국의 참가를 확정했으며, 오는 7월 말 베트남 꽝닌성과 참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