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 내년까지 송수관로 5.2㎞ 설치춘포~금강배수지 연결로 전 지역 광역상수화… 2027년 목표
  • ▲ ⓒ익산시 제공, 김종성 기자
    ▲ ⓒ익산시 제공, 김종성 기자
    익산시는 2027년까지 광역상수도 확대를 통해 수돗물 공급체계 전환에 나선다.

    광역상수도 전면 확대는 오염 우려가 있는 노후 정수장을 대체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익산시와 협약한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년까지 180억 원을 투입해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 800㎜, 2.9㎞)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 600㎜, 2.3㎞) 구간에 송수관로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사업 발주와 착공 등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전면 전환에 따른 용수 공급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송수관로 신설과 동시에 기존 신흥·금강정수장까지 관로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은 생활용수 공급을 전면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게 된다.

    익산시가 자체 운영하는 금강·신흥정수장은 시설 노후와 원수 수질 악화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농업용 개방형 수로를 원수로 활용해 수질 오염 위험이 높아진 점도 광역상수도 전환의 주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