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왕궁리 유적 세계유산 10주년…일본 유관기관과 학술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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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시 제공, 김종성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세계유산 10주년을 맞아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일본 출장에 나섰다.이번 방문은 일본의 세계유산 복원 정비 사례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익산 백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지난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장을 비롯한 출장단은 지난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닷새간 일본 오사카와 나라, 교토를 방문해 백제 문화유산과 관련한 한일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이번 출장에는 지역에서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학술 전문가가 동행해 일본 현지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정 시장은 익산이 국보 미륵사지 사리장엄구와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 등 7세기 백제 불교문화가 꽃피운 왕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익산 백제문화가 일본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학술 교류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