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라남도 완도군은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완도를 찾아 해조류 양식장을 둘러보고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완도군청
    ▲ ⓒ전라남도 완도군은 주한 탄자니아 대사가 완도를 찾아 해조류 양식장을 둘러보고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완도군청
    완도군은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대사가 완도를 찾아 해조류 양식장을 둘러보고 기술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부라 대사의 이번 완도 방문은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해조류 서밋(World Bank Global Seaweed Summit)에서 특강을 하는 과정에서 탄자니아 축산수산부 관계자와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이뤄졌다.

    마부라 대사는 경제보좌관과 함께 완도 해조류 양식장을 둘러보고, 신 군수를 만나 해조류 양식 기술 이전과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 보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탄자니아는 코토니(cottonii)와 스피노섬(spinosum)을 가장 많이 양식하며, 주로 카라기난 추출용으로 사용한다.

    카라기난은 주로 홍조류에서 추출하며 식품첨가물·제약·화장품 원료로 활용된다.

    마부라 대사는 "향후 지속적인 양식 기술 교류 및 수출에 용이한 해조류 개발을 위해 완도군의 탄자니아 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 군수는 "해조류의 미래 가치 확산과 해조류산업 발전을 도모할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자니아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을 통해 우리 정부와 상호 교류 및 경제·사회분야의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