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저수온 피해 양식장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올겨울 저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 88곳에 총 32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며 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적극 돕고 있다.전남도는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출한 피해 복구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여수와 고흥 지역 양식어가를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32억 원과 피해 복구를 위한 융자금 24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특히 피해율이 높은 53어가에 대해서는 최대 2년간 수산정책자금 11종, 총 164억 원 규모의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이와 함께 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어류 폐사체 처리비 및 저수온 피해 양식장의 가공·판촉비로 4억 원을 추가 편성해 어업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와 경기 침체로 양식수산물 출하가 지연되면서 피해가 커졌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다가올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3월 여수와 고흥 일대에서는 지속된 한파로 인해 참돔, 돌돔, 감성돔, 참조기, 부세 등 약 273만 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