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2회 수거…농촌환경 보호와 주민 건강 위한 자원순환 강화
  • ▲ ⓒ익산시 제공 김종성 기자
    ▲ ⓒ익산시 제공 김종성 기자
    익산시는 농촌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영농폐자재를 집중 수거한다고 12일 밝혔다.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사필름, 폐부직포, 폐차광막 등은 재활용이 어려워 종종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소각·매립돼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시는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처리비용에 대한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영농폐자재 집중 수거에 나섰다. 하반기에도 영농철이 마무리되면 수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농폐기물 적정 처리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영농폐비닐·농약빈병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수거된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에 대해 이물질 함유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매월 개인별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검수 과정을 거친 폐비닐은 등급에 따라 kg당 최고 140원, 농약빈병은 kg당 최고 1,600원, 농약봉지는 kg당 최고 3,680원 지원받는다고 전했다. 

    수거 폐비닐과 빈병은 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 사업소에서 처리된다. 환경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농사후' 라는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은 영농 전(3~4월)과 수확기 후(10~11월) 농업부산물을 파쇄하고 비료로 재활용한다. '불용농약 수거 지원사업'은 사용기한이 지나거나 사용하지 않는 농약을 연 2회(5월, 11월) 무상 수거·처리해 불법 배출을 방지한다.

     시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방치나 불법소각은 환경오염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분리배출과 수거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