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구례, 화순, 장성... 걷기 좋은 전남 대표 숲길 4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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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5월을 맞아 자연 속에서 걷기 좋은 숲길 4곳을 ‘이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하고, 푸르름 가득한 치유의 시간을 제안했다.이번에 추천된 숲길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구례수목원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장성 치유의 숲 등 총 4곳이다.'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은 1972년 조성돼 반세기의 세월을 품은 전남 대표 산책로다. 총 8.5km 길이의 도로 양쪽에 약 2000그루의 20m 높이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있어, 마치 초록빛 터널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의 신록이 절정을 이루는 이 시기, 산책만으로도 깊은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이며, 인근에는 소규모 미술관과 카페, 자전거 대여소 등도 마련돼 있다.'구례수목원'은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으로, 진달래원, 봄향기원, 그늘정원 등 13개 정원과 온실, 종자학습관 등이 조성돼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하는 개구리알 관찰, 나뭇잎 배 만들기 등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4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며, 풍부한 피톤치드를 통해 일상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통나무 숙소, 썰매장, 물놀이터 등 가족과 단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산림청 ‘숲나들e’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장성 치유의 숲'은 독립운동가 임종국 선생이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축령산을 20여 년간 가꿔 조성한 국내 최대 인공조림지다.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숲을 거닐 수 있으며, 숲내음길, 건강길 등 6개 테마 숲길이 마련돼 있다. 또한 국립장성숲체원에서는 편백 팔찌 만들기, 노르딕워킹, 숲속 요가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숲길은 울창한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힐링된다”며 “전남의 걷기 좋은 숲길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5월의 신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