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대응으로 실질적 수혜 확보…김영록 지사 “전방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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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청사 ⓒ 자료사진
전라남도는 정부가 편성한 2024년도 민생 추가경정예산에서 총 2394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이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실질적 수혜가 큰 규모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추경은 재난 대응 재원 확충, 통상·인공지능(AI) 산업 기반 강화, 민생 지원 등 전방위적인 정책 대응을 목표로 마련됐다. 전남도는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지역 수요와 연계된 7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확보된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무안·여수공항 안전시설 개선 : 여객기 추락 참사 대응 및 항공안전 강화 차원에서 35억 6천만 원이 배정돼, 둔덕계량 설계, 조류감시레이더 설치 등 인프라 보강이 추진된다.△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 : 지역 농어민의 소득 증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1700억 원 규모의 할인지원 사업이 포함됐다.△ 무기질 비료 가격 보조 및 수급 안정 :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55억 원 규모의 비료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 내수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260억 원이 투입된다.△ 여수국가산단 고용안정 지원 : 고용불안 확산에 따른 대응으로 50억 원 규모의 산업위기지역 고용 충격 대응 사업도 포함됐다.이외에도 지역연관 소규모 사업들이 함께 편성되며, 전남도는 이번 추경이 단순한 재정지원 차원을 넘어 전략적 국회 대응을 통해 현실적 지역 수요를 반영한 성과라고 평가했다.김영록 지사는 “석유화학산업 등 지역 산업 기반에 대한 예산이 다소 부족한 점은 아쉽지만, 국회 부대의견을 통해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원의 근거를 확보한 것은 큰 성과”라며, “향후 제2차 추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확대하는 데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전남도는 향후 추경 사업 집행에 속도를 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경쟁력 회복과 고용안정 기반을 강화하는 추가 정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