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11곳, 벼 재배 농가 5734가구... 농업소득보전기금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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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 신청사 ⓒ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2024년산 쌀 가격 안정화 및 지지를 위해 지역농협 11곳과 벼 재배 농가 5734가구에 ‘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 지원사업’에 따른 1차 지원금 총 44억4813만 원을 지급했다.'벼 재배 농업인 소득 공동 지원사업 지원금'은 지난해 수확기 쌀값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불안정한 시장의 쌀 가격을 견인하고자 해남군 농업소득보전지원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해남군은 박지원 국회의원과 해남군의회, 지역농협, 농민단체 등과 협력해 2024년산 쌀값 안정화 및 가격 지지를 위한 농업인 소득 공동지원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협약에 따라 농협이 6만1000원 이상으로 나락을 전량 수매할 경우 해남군이 농협에 가마당 2000원을 지원하고, 농협이 아닌 민간 시장에 출하한 농가에는 군이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이번 1차 지원은 지급 조건을 충족한 농협과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집행했으며, 향후 나머지 민간 수매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나락 가격은 6만5000원대로, 2024년 수확기 가격 5만7000원 대비 1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지원이 쌀값 지지에 실질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