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비·황금박쥐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첫 주말 3일간 6만1000여 명 방문... 5월6일까지
  • ▲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 쇼 ⓒ 함평군 제공
    ▲ 나비판타지아 퍼레이드 쇼 ⓒ 함평군 제공
    '함평나비대축제'가 첫 주에만 전국에서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9일 ”지난 25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인 제27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첫 주말부터 6만1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나비, 황금박쥐를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함평을 대표하는 두 생태 아이콘을 중심으로 더욱 풍성한 생태 체험과 창의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음 달 6일까지 개최된다. 

    품격을 한층 높인 함평나비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이기도 하다.

    함평엑스포공원 ‘나비의 문’ 광장에는 초록빛 보리밭과 클로버, 조형물이 어우러진 ‘하늘보리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황소의 문’에서는 '뽐비'(뽐내는 나비)와 '황박이'(황금박쥐)가 우아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ㆍ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광장에서는 ‘나비 먹이 주기’ ‘나비 날리기’ 체험을 통해 살아 있는 나비에게 먹이를 주거나 하늘로 날려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비·곤충생태관에서도 ‘나비가 들려주는 봄날의 동화’라는 소주제로 17종 20만 마리의 나비를 만나보며 ‘가족과 함께 실내 나비 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함평에서만 볼 수 있는 ‘나비 판타지아 퍼레이드 쇼’는 황박이, 나비곤충, 나비요정, 미러맨 등이 나비여신을 태운 퍼레이드카를 중심으로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추며 나비의 문 광장에서 출발해 중앙광장까지 행진하며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이 외에도 ‘황박이 모자 만들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생태습지에서 진행되는 ‘물고기 잡기’ ‘징거미새우 잡기’ ‘자전거 타기’ ‘멍때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전통시장과 음식점·숙박업소 등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지역 농ㆍ특산물 판매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나비 판타지아 퍼레이드쇼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5월5일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황금연휴가 있어 축제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며 ”끝까지 안전하고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