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지역 문화관광재단이 협력해 대표 관광 콘텐츠 체험 팸투어 진행
  • ▲ 루마니아 한류협회 팸투어 ⓒ 영암군 제공
    ▲ 루마니아 한류협회 팸투어 ⓒ 영암군 제공
    강진·해남·영암의 문화관광재단이 협력하는 관광진흥사업 '강해영 프로젝트' 팀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강진·해남·영암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확장하기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 대상은 한류문화를 공부하며 직접 경험하기 위해 방한한 루마니아 인플루언서 및 루마니아 한류협회 '아리랑' 관계자들이었다.  

    이들은 첫 방문지인 영암 도갑사를 통해 한국의 사찰이 지닌 옛스러움의 미학과 종교관 등을 자신들의 종교관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홍주스님 주관으로 사찰의 고유한 식사법인 발우공양 체험도 했다. 또한 영암 구림전통마을과 구림한옥스테이에서 한복 입기와 전통주 빚기, 한옥 경험 등 한국인이면 일상으로 겪는 일들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날 오전에는 강진 청자박물관 투어와 민화박물관 민화 체험에 참여해 한국 고유의 예술적 가치와 미학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통해 역사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일정으로는 해남 대흥사를 방문해 우리 전통 차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차를 통해 깨달음의 경지를 이뤄가는 영성의 문화에 접근하는 기회를 가졌다.

    SNS와 유튜브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가진 루마니아 인플루언서들은 행사를 통해 경험하는 순간들을 즉시적으로 루마니아로 송출했고, 댓글을 통해 여행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호응이 곧바로 전달되기도 했다.

    행사를 함께한 루마니아 한류협회 아리랑의 정모니카(Jung, Monica) 회원은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감동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이었다"며 "참여한 모든 루마니아인 참가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가 우리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을 어떻게 조합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한국시장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형성하는 계기로 작동했으면 한다”며 “팸투어 참가자들이 제작하는 다양한 온라인 리뷰 및 영상이 지속적으로 해외 관광객에게 노출되며 강·해·영을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