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바다에서 낚시와 관광이 함께한 특별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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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군수배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시상식 ⓒ 강진군 제공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 강진군수배 감성돔선상낚시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마량항 하방파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낚시인들이 참가해 강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감성돔을 놓고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대회가 안개로 인한 저시정으로 일정이 지연됐음에도 참가자들은 끝까지 낚시에 집중하며 열정을 쏟아냈다.이날 대회에서는 강진 출신 윤현수 씨가 2.96kg의 감성돔을 낚아내며 당당히 1위를 차지, 우승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상위권 입상자 중 다수가 강진지역 강태공들이라는 점에서 지역 낚시 실력도 빛냈다.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참가자 50% 이상이 관내 숙박시설을 이용했으며,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해 지역상권 이용률도 높였다.참가자들에게는 특히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을 통해 참가비 할인 혜택이, 관내 참가자에게는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연계한 소비 촉진 효과도 컸다.대회 기간 마량면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협찬 사인 마린월드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졌다.이 외에도 지역수산물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해 오전에는 전복 꼬치와 어묵으로 따뜻한 간식을 제공했고, 오후에는 전복 할인 판매를 통해 강진 수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주말 이틀간 마량면을 찾은 관광객은 토요일 3138명, 일요일 717명으로 집계되며 낚시대회와 해양관광이 결합된 복합 관광 효과도 드러났다.강진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마량항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육성하고 낚시관광을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시상금 일부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낚시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강진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릴 계획이다.한편 강진피싱마스터스대회는 오는 5월9일부터 10일까지 ‘시마노컵 붉바리선상낚시대회’로 이어진다. 붉바리 낙시대회 접수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자세한 사항은 강진피싱마스터스 공식 홈페이지(https://www.mastersmg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