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객 4만여명 북적축제장 일부 품목 완판...관내 숙박업소·상가 만원사례
-
- ▲ 강진 전라병영성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 강진군 제공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진군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역 농특산물의 매출 확대와 넘쳐난 관광객들로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특히 사흘간 4만 3000여명의 관광객들은 관내 숙박업소와 푸소 농가 숙박은 물론 한정식을 포함한 식당으로 몰리면서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게 했다.21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라병영성축제는 전년보다 관광객이 6% 증가했다. 정국 불안과 내수 부진, 경제불황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진이 남도관광 1번지임을 실감케 했다.관광객들도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대전에서 온 60대 부부는 “내외가 오붓하게 한정식을 먹고 전라병영성 성곽을 거닐고 봄꽃 구경을 맘껏 해 즐거웠다”고 말했다.‘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찾은 관광객도 상당수였다. 읍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는 “예약 전화가 밀려 이번 주말 쉬지도 못했다”면서 “손님들이 대부분 반값여행으로 왔다는 말에 강진군 관광정책이 군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이번 전라병영성 축제에 마련된 강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강진만 노을장도 지난 강진 청자축제에 이어 일부 품목의 완판과 더불어 대박행진을 기록했다.강진원 강진군수는 “궂은 날씨 예보로 걱정했는데 오히려 선선한 날씨로 축제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오신 관광객들이 전라병영성축제를 더 즐기고 강진 반값여행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도 많이 구매해 대한민국 전체 경제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