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나눠 보고 품평하며 다듬어 합동 문집으로 꾸며날씨, 풍경 등 생활 주변 여러 소재 통한 창작교육도
  • ▲ 전주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운영하는 ‘시 합평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토의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 전주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운영하는 ‘시 합평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토의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21일 시민들이 시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 합평회’와 ‘시 창작교육’ 등 상반기 창작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시 합평회’는 전주문인협회 김현조·유혜경 시인의 지도 아래 각자의 시를 다른 참여자와 함께 나누고 평가하며 다듬어보는 비평 모임이다. 

    합평회는 시 창작 모임인 ‘시뜨개’ 참여자 8인을 대상으로 오는 5월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합평을 통해 완성한 작품은 향후 합동 문집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 창작교육’은 개인의 시적 기량에 관계 없이 일반시민 누구나 시를 배우고 짓는 과정을 함께하는 활동이다.

    이번 ‘시 창작교육’은 전북작가회의 소속 유강희 시인과 함께 시를 처음 써 보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손바닥 시와 하이쿠 △다양한 동물 및 생활 속 날씨 △사람과 가족, 생각과 풍경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대상에 대해 논하고 이와 관련한 시를 써 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시민이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전주시민이 일상에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을 통해 시를 직접 쓰며 자기를 표현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