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영화의거리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슬로건으로 57개국 224편의 영화 상영,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맞이 준비
-
-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관객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고사동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고, 폐막식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로 결정됐다.전주시는 영화제 기간 중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불법주정차 단속 △영화의 거리 정비 △청소대책 △불법광고물 정비 등 안전·교통·청소·미관 등 각 분야별 집중점검을 준비하고 있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공모에 1835편, 국제경쟁부문 공모에 86개국 662편이 출품돼 2년 연속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으며, 열흘간 57개국 224편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또한 2025 전주세계문화주간-호주문화주간을 맞아 ‘또 다른 호주 영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라는 주제로 선정한 7편의 호주 영화가 소개되고, 전주국제영화제-벤쿠버국제영화제 교류 프로그램인 ‘캐나다 포커스’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가 강화된다.뿐만 아니라 가치봄영화제와 협업으로 가치봄영화에 대한 관객상 신설,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3개 메이저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독립영화 지원을 위한 ‘전주 캐스트’ 론칭 등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도 이어진다.영화제 대표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골목상영’은 영화의거리 일대와 풍남문, 한벽터널, 전주부채문화관, 연화정도서관, 에코시티광장, 서학 예술마을 열린마당 등 상영 장소를 11곳으로 확대돼 더 많은 시민이 생활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이외에도 관광거점도시 전주시 곳곳에서 특별한 야경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전주씨네투어X산책’이 영화제 기간 중 전라감영에 행사장을 조성해 영화 상영과 함께 대규모 ‘조선팝 공연’도 함께 신명나게 영화축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들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람객과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봄날의 영화축제를 함께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