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전통한지 제조기술 계승을 위한 후계자 양성 사업 추진
  • ▲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의 전통한지 후계자 모집 포스터 ⓒ전주시 제공
    ▲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의 전통한지 후계자 모집 포스터 ⓒ전주시 제공
    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은 전통한지 제조기술을 계승하고 한지문화를 보존하는데 뜻을 함께할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을 위한 전통한지 장인대학 교육생 과정은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3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전통한지 장인 교육은 한지 전문가와 전주 한지장 등에 의해 이론과 실기 등으로 이뤄지며, 시와 (재)전주문화재단은 교육 세부 내용을 입문·기초·심화과정으로 세분화해 각 단계별로 수준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생으로 선정된 지원자들은 교육훈련 기간 △전주시 생활임금 수준의 교육훈련비 △각 과정별 통과자들에게 지급되는 장려 수당 △국내·외 한지 관련 대학·기관·기업 탐방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와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5월 28일 오후 4시까지 전통한지 장인대학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합격자를 선정하고, 교육생들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전통한지 장인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후계자 모집 예정 인원은 5명으로, 전통한지 제조 기술을 습득해 향후 전통한지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등 전통한지를 계승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에 주소지를 둔 지원자는 선정시 가산점이 적용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천년을 이어 온 문화유산인 한지를 계승하고, 전주한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이번 후계자 양성사업을 통해 배출된 후계자들이 전주 전통한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