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광장 조성 등 6개 사업 올해 완료 예정
  •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올 상반기 중 △열린 광장 조성 △창포원 물맞이소 조성 △남생이 서식지 복원 △야간 경관조명 강화 △여름철 경관 개선 등 5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까지 △산책로 재정비 및 맨발길을 조성해 기반시설 정비를 위한 6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덕진공원 입구에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 광장을 조성하는 ‘덕진공원 열린 광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 덕진공원 창포원 물맞이소 조감도 ⓒ전주시 제공
    ▲ 덕진공원 창포원 물맞이소 조감도 ⓒ전주시 제공
    또 광장과 연계해 호수를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계단형 수변 스탠드를 설치한다. 연꽃 군락이 있는 부분은 이미 수중 데크길(연지교)이 연장돼 봄철을 맞아 덕진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계성 없이 산재하던 거대한 비석과 동상 등은 선별해 이전하고, 노후 휴게시설물을 교체함으로써 공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쾌적하고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변의 노후 산책로 800m 구간은 재정비해 휠체어와 유아차 사용자 등 보행약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 일부 구간에 건강 증진을 위한 코르크 맨발길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위치했던 높은 녹지 둔덕을 낮추고, 노후 시설물 철거 및 군집한 나무를 재배치하는 등 어디에서든 호수와 연못이 보일 수 있도록 개방적인 휴식 공간으로 만든다.

    원형 광장은 선조들이 세계 최초로 완성한 별자리 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조성하며, 야간에도 은하수처럼 은은하게 밝혀줄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안전한 산책길을 제공한다.

    여기에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물맞이소로 재정비해 과거 단오날 창포 물에 머리를 감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창포 군락 공간을 조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든다.
  • ▲ 전주시 덕진공원 열린광장 호안스탠드 조감도 ⓒ전주시 제공
    ▲ 전주시 덕진공원 열린광장 호안스탠드 조감도 ⓒ전주시 제공
    앞서 전주시는 2020년부터 덕진공원의 △연화정 재건축 △전통 담장길 조성 △연지교 재가설 △연화정 및 벽진폭포 미디어 콘텐츠 구축 등 관광 기반시설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서측 전통 담장길 LED 바닥조명 200여 개 △동측 메타세쿼이어 숲 레이저를 활용한 반딧불 조명 6개 △수중 데크길(연지교) 경관등 531개 △바닥등 263개 △노후 공원등 교체 및 조도 개선 등 야간 경관조명 설치도 완료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자, 전주한옥마을 다음으로 많이 찾는 전주의 대표적 관광 자원으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소 정적이고 폐쇄적이던 공간이 금번 열린 광장 조성과 다양한 기반시설 개선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활동과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하며,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