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 등 체험형 템플스테이 호평, 치유와 명상의 중심지로 부각
  • ▲ 해남 두륜산 대흥사 전경 ⓒ 해남군 제공
    ▲ 해남 두륜산 대흥사 전경 ⓒ 해남군 제공
    해남 대흥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로, 웰니스 관광은 휴양·스파·음식 등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관광을 말한다.

    우수 웰니스 관광지는 광역지자체가 추천한 66곳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평가, 최종 심의 단계를 거쳐 전국에서 11곳이 선정됐다. 

    전남권에서는 해남 대흥사와 장흥의 마음건강치유센터 등 2곳이 선정됐으며, 대흥사는 치유·명상분야에서 우수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천년 고찰이다.

    특히 대흥사 13대 종사의 한 분인 다성(茶聖) 초의선사에 의해 우리나라 차의 중흥기를 불러일으켰던 차문화의 산실로, 지금까지 선다일여(禪茶一如)의 차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대흥사는 명상과 다도 체험, 사찰 탐방, 산행, 스님과 차담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선 명상과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대흥사에 국내외 홍보 및 관광상품화를 지원하고, 맞춤형 개별 컨설팅 및 역량교육과 대국민 웰니스 관광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남군은 대흥사가 전남도가 주관하는 남도 천년 사찰 세계명상관광사업과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개선사업 등에도 선정되자 대흥사를 포함한 두륜산권역을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